[뉴스큐] 신규 확진 400명대...신천지 사태 이후 최대 규모 '초비상' / YTN

2020-08-27 4

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신상엽 / 감염내과 전문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441명입니다. 하루 환자 수가 4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금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
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

[신상엽]
안녕하세요.


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 그런데 지금 400명대로 늘어난 게 지난 2월, 3월 대구 신천지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거든요. 그때와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른 겁니까?

[신상엽]
일단 대구 신천지 때는 인구 500만 정도의 대구경북 위주로 단일위험집단이었었기 때문에 환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방역 당국이 역량을 한곳에 집중을 해서 이런 것들을 관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인구 2500만 수도권 중심으로 여러 크고 작은 유행이 나타나고 있고요.

그중에서도 결국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건 두 가지입니다. 하나는 사랑제일교회발 유행이 지금 조사대상자가 한 5900명 정도 되는데 4000명 정도 검사했을 때 거의 1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벌어진 시설들이 23개에 달하고 있거든요.

지금 그 각각마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또 하나가 광화문 집회 같은 경우는 지금 조사대상자가 5만 1000명 정도 되는데 한 8000명 검사한 상황에서 273명 정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여기서 끝났으면 좋은데 이분들 중에 지금 인천이나 광주 같은 곳에서 교회발 유행을 또 만들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여서 이런 N차 감염의 규모가 얼마가 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유행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가 나타나게 될 것 같습니다.


지금 사랑제일교회발 그리고 광화문 집회 발 확산으로 인해서 전국 곳곳에 퍼져 있다,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감염 고리를 찾는 게 조금 불가능해 보이는 건 아닌가,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?

[신상엽]
결국 광화문 집회 이전부터 해서 이미 어느 정도 깜깜이 환자들,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재생산지수가 늘어나고 이런 상황에서 결국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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